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소음으로 보는 로얄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도로소음 공해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는 12,032 세대수로 전국에서 가장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이다. 위치상으로는 둔촌사거리를 기준으로 양재대로와 강동대로가 있고 차로수가 12차선으로 차량 이동이 많아 도로소음이 상당하다.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설계 계획에서는 소음저감 아스팔트 포장으로 도로 소음을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타이어와 노면이 마찰을 일으키며 발생되는 도로 소음은 한계가 분명히 있다.

올림픽공원 방향 3단지 방면으로 약 19미터의 방음벽이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폐쇄감, 통풍, 조망권, 재산권하락을 위해 방음벽을 낮추는 동의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방음벽을 낮추는 것은 랜드마크라 불리는 아파트가 더 세련되게 보일 수 있지만 10층 이하의 세대에는 심각한 소음공해에 노출될 수 있다. 분진가루와 도로소음으로 발생되는 환경공해가 중요한 것인가 외부에서 바라보는 아파트 디자인이 중요한 것인가. 자동차로 따진다면 외부세차는 열심히 하는데 실내 세차는 안 하고 차량을 운행하는 셈이다.

 

대로변 인근에 거주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소음공해가 얼마나 거주에 중요한 요소인지 말이다. 공동주택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소음공해는 위층과 아래층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이다. 여기에 대로변 소음까지 더해진다면 그 상황은 더 심각해 질 것이다.

 

최근 소음저감을 위한 고품질의 새시가 나왔다고 하지만 소음을 100% 차단하기란 쉽지가 않다. 더욱이 TV 등 생활가전 소음이 없어지는 새벽 시간대에는 외부의 소음은 더욱 또렷하게 들리기 때문에 더 심각해진다. 승용차, 트럭 등 타이어가 마모되며 발생되는 타이어 분진가루는 아파트 새시까지 도달할 수 있다. 자동차를 세차할 때 바퀴 부분의 휠에 쌓이 검은 가루가 타이어와 아스팔트 분진가루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이것이 집안으로 들어와 호흡기까지 영향을 미친고 생각하면 그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일부는 "요즘 새시도 좋고 창문을 닫고 있으면 도로소음이 저감 되니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거주해 보면 알겠지만 창문을 열지 않고 생활하기란 쉽지가 않다. 더욱이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은 신축 아파트이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으로 환기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소음권고기준

환경부의 주거환경과 사회활동에서 가장 적합한 소음권고기준을 근거하여 규정한 소음환경기준에 관한 내용에 따르면 기준은 다음과 같다.

dB [데시벨]

지역구분	적용대상지역	환 경 기 준
		낮(06:00∼22:00)	밤(22:00∼06:00)
일반지역	“가”지역	50	40
	“나”지역	55	45
	“다”지역	65	55
	“라”지역	70	65
도로변지역	“가” 및 “나”지역	65	55
	“다”지역	70	60
	“라”지역	75	70
註. “가”지역 :전용주거지역, “나”지역 :일반주거지역, “다”지역 :상업 및 준공업지역, “라”지역 :공업지역

그럼, 올림픽파크 포레온 주변 도로 소음은 얼마나 될까? 강동대로와 양재대로 모두 차로수를 고려하면 통상 75 데시벨 정도로 예상된다. 도로변 지역 일반 주거지역의 경우 낮 (06:00~22:00)에는 65 데시벨이어야 하고 밤(22:00～06:00)의 경우 55 데시벨이어야 한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환경기준을 설정하여야 하며, 환경여건의 변화에 따라 그 적정성이 유지되도록 조치를 취한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원하지 않더라도 소음기준 충족을 위해 투명방음벽을 높게 설치하는 것이다. 방음벽 설치 시 소음은 통상 15~20 데시벨 정도가 감소한다고 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미세먼지만큼 위험한 게 소음공해라는 이야기가 있다. 40 dBA 이하는 수면에 영향이 없고, 40 dBA 이상은 수면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55 dBA 이상의 경우 장기간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하는 등 인체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도로소음에 영향을 받는 동

붉은색은 도로 중간에서 부터 약 100M 거리이며 초록색 구간은 200M 거리이다. 특히나 둔촌사거리 방향은 신호등이 있는 관계로 차량대기에 따른 경적소음이나 배기소음이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 저층 세대는 방음벽이 있다 보니 어느 정도 소음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고층의 경우 지면에서 거리가 멀수록 소음이 더 심해진다고 한다.

 

소음에 영향을 받는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동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구간 (100M)

3단지 : 301동, 302동, 304동, 305동, 308동, 309동, 317동, 319동, 321동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구간 (200M)

1단지 : 101동, 102동, 103동, 104동, 105동
2단지 : 201동
3단지 :  303동, 306동, 307동, 310동, 316동, 318동, 320동

앞서 말한 동은 소음에 취약한 동으로 도로 소음환경기준으로 소음영향을 측정하고 소음저감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는 저소음 아스팔트로 시공하고 방음벽 상단은 소음저감장치를 설치하여 도로소음에서 안전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되어야 한다.